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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 `지방대+동네간판집 경력=루저` 논란 [스타뉴스]

아전가드 2010. 8. 15. 22:30

SBS뉴스 `지방대+동네간판집 경력=루저` 논란 [스타뉴스]

2010.08.13 11:59 입력

↑지난 11일 광고기획자 이제석(28)씨의 과거를 `루저`로 폄하한 SBS나이트라인. SBS화면 캡쳐.

SBS가 지방대 출신 광고기획자 이제석(28)씨를 `루저`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다.

SBS는 11일밤 심야뉴스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에서 유수의 국제광고제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한 이제석씨를 소개하면 "`루저`에서 `광고천재`로"라는 자막을 내보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즉각 SBS를 성토하고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SBS 나이트라인 진행자 편상욱 앵커는 "이른바 `루저`에서 `광고천재`로 인생역전을 했다고 하던데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씨는 "`루저`라는 표현이 격하긴 한데 여러 게임에서 승률이 안 좋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하며 넘어갔지만 이씨의 과거를 두고 `루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공통된 지적.

이씨가 이 방송에서 "크고 작은 상점들 간판 만드는 일을 하면서 광고를 전문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힌 만큼 그의 과거 경력은 `광고천재`로 불리는 현재를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 SBS측은 이러한 그의 경력을 `루저`라는 부정적인 어감의 단어를 사용해 표현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다음 등 주요포털사이트 게시판으로 SBS의 루저 발언 관련 게시물을 퍼나르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SBS뉴스는 지방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지 못해 동네 간판 만드는 곳에서 일을 하던 이제석씨를 `루저`라고 표현 했다"며 "이는 `지방대학교 = 루저` 또는 `동네 간판 집 = 루저`라는 인식에서 나온 헤드라인"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이어 "해외 유수의 광고제에서 상을 휩쓸 정도로 뛰어난 천재를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사회구조가 루저로 만들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도 "공중파인 SBS에서 저런 `무개념`태도를 보이다니"라는 댓글을 달며 비난대열에 합류했다. 트위터 상에서도 "SBS뉴스는 비판능력을 상실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비난물결이 거셌다.

이씨는 지방대를 졸업하고 간판가게에서 일하다 2005년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에 편입해 3년동안 `클리어 어워드` 등 유수의 국제광고제에서 29개의 상을 수상했다.
 
[배준희기자 gatsby@]
 
 
출처 : 중앙일보 인터넷

 


☞ 누가 루저인지 모르겠네. 뱁새가 황새를 논하는 격인가. 고래는 어항에서 키우는 게 아니야. 좆같은 교육 니들이나 해. 오로지 입시 위주. 구역질이 나. 꺼져, 미친개보다 못한 것들. - 이제석은 아주 딱 걸렸어.


☞ 열 명의 막강 창조적 두뇌를 보내주소서.


“하느님이시여, 한국에 다 빈치, 루즈벨트, 바흐, 빌 게이츠, 셰익스피어, 스필버그, 아인슈타인, 에디슨, 테슬라, 프로이트, 이렇게 열 명만 보내 주시옵소서.”


이에 하느님께서 대답(말씀)하시길 “한국에 열 명을 백 명을 보내 준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다 빈치를 보내 줘 봤자 다빈치는 자동차 수리점의 직원이나 하겠고 루즈벨트는 죽을 때까지 병신으로 취급받다 환장하겠다. 그리고 바흐는 허구한 날 고시공부를 하겠고 빌 게이츠는 불법복제 때문에 사업이 망해 열 받아 제명에 못살겠다. 셰익스피어를 보내 준다고 해도 한국에서는 노벨문학상을 꿈꾸지 않는 게 좋고 스티븐 스필버그는 ‘쥬라기 공원 스페셜’을 제작하기 위해 이리저리 돈을 꾸러 다니다가 열악한 지원에 푸념을 하다 끝나겠다. 또한 아인슈타인은 학창시절 내내 과대망상증 환자로 취급받다 돌겠고 에디슨은 서울대란 간판에 환장한 자들에게 평생 멸시를 받겠고 테슬라는 매일 같이 따돌림 당하다 자살하겠구나. 프로이트는 테슬라보다는 약간 괜찮겠다. 정신병동으로 끌려가 죽을 때까지 갇혀있겠다. 나는 이미 한국에 천재를 수없이 보냈었다. 너도 잘 알지 않느냐. 그런데, 지금 그들은 다 어디에 있느냐? 동아일보에서도 기사화 되었던 미국의 심리학자가 증명해 발표한 연도를 기준으로 ‘수면과 기억의 연관성’에 관해 6년이나 앞서 너에게 물었던 네 친구도 재능을 살릴 수 없었다. 한국에는 천재를 보내 주지 않는 게 돕는 것이다. 소위 들쥐들이 열 받지 않아서 좋겠다. 열 받으면 제 명에 못사느니라. 들쥐도 사랑해야 한다. 김옥균만 불쌍하구나.”


 “그러면, 최한기(실학자, 1000여 권 저서를 남긴 대학자)만이라도.”


 “얘야, 이순신도 죄인으로 몰았던 수준에, 정약용도 귀양을 보냈던 수준에 최한기가 왕따로 몰리지 말라는 보장이 있느냐. 나를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아라. 한국에는 천재가 어울리지 않는다. 천재는 한국이 아닌 여러 나라에서는 천재라고 불리지만 한국에서는 루저로 몰려 따돌림을 당하다 끝내는 정신병자로 남지 않더냐. 천재를 보내봤자 천재는 우르르 들쥐에게 따돌림을 당하다 정신적인 피투성이가 될 뿐이다. 그만 자거라.” -내용 전개상의 김옥균 얘기 패러디이다. 이제석도 딱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