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글모음/역사·지리
태조 왕건이 훈요십조를 남겼다는 소설은 안 믿어!!
아전가드
2018. 9. 7. 11:08
나는 훈요십조를 태조 왕건이 남겼다는 소설은 믿지 않는다. 나주 오씨와 충주 유씨의 권력대결에서 나주 오씨로 대변되는 전라도 지역 출신들을 유씨와 유착한 신라 출신들이 막으려고 음모를 꾸민 것은 아닐까. 아직은 그저 내 생각일 뿐이다. 두 번째 황제(혜종)는 나주 오씨의 아들이었고 세 번째(정종), 네 번째(광종)는 충주 유씨의 자식이었다. 어차피 늦게 권력을 쥐는 존재가 이기게 되어 있지 않을까. 최후의 승자라고. 즉 훈요십조는 태조 왕건이 남긴 게 아니란 거다. 요즘은 안 그럴까. 그때나 지금이나 권력은 권력이다. 알고 보면 다 그게 그거란 거다.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전두환이 광주에 공수부대 보내 엄청 죽였는데 대통령 7년 밖에 못하지 않았던가. 이제는 십년이 아니라 칠년인가. 권불칠년도 통하네 그려. 푸틴도 시진핑도 한심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