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경성제대) 지상주의를 위한 장송곡
< 서울대(경성제대) 지상주의를 위한 장송곡 >
- 나는 걸리버가 소인국에 갔을
때의 일을 알지.
나도 그런 꼴을 당했으니까. -
변성재
뻔지름 하기만 했던 얼굴을,
기름기만 흐르던 머리를.
청소도 안하나 얼굴을.
청소도 안하나 그 머리를.
온통 비듬마저 떨어진다.
죽은 살가죽의 노래
<나는요, 꽝이었어요, 그래서 언제나 이 모양이죠.>
.
그래, 그렇다. --- 너무나 멋져 띠용.
누가 네 얼굴에 침칠을 하려나.
아무런 관심없이 지나갔던 사람도 그렇게...
누군들 막을 수 없으리.
--- 샛별의 섬광, 작대기는 없답니다.
아무에게나 다리를 쩍 벌리는 여자의 몸과 같은 너
<칠면조의 뒷다리나 뜯겠어요, 흑흑흑흑.>
너도 미쳤니!
어쨌든, 젠장알, 흐느껴 우는 소리다.
그러한 람바다는 지렁이가 눈돌린다네.
메뚜기 여 날 아와다오.
너 의 성난 이빨을 부딛혀 다오.
태 풍은 없다니까.
오 늘 의 일기 예보 는 무척 이나
정 확할 거 라 는 말이야.
내일 도 그 러할 테니 까.
먹구 름이 되 어 태 양을 가 려 라.
더 이상 따가움은 퍼 부어 지 지 않 으리니.
1. 하마야, 어제준 달걀은 잘 먹었니.
2. 성난 코뿔소의 코가 없는데
도대체 이런일이.
3. 지나가는 미친개야, 이리오너라.
할딱이는 네 혓바닥으로 빨아라.
뭔지는 모르지만, 땡이를 치게.
나는요, 제 정신이 아니랍니다.
파란불이다, 건너자.
모든것이다.흐르던샘물이
거꾸로흐르는.
네 머리는, 이제 아무 것도 없다.
------- ------- -------마지막으로,
네 지저분한 수염이나 마저 깎으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