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문학관/시

구리뱀 (초고)

아전가드 2021. 7. 26. 19:53

          구리뱀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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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별것도 아닌 질병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교만해 있던

사람(인간)들이 쩔쩔매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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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하나님)한테 과학으로 온갖

조롱이나 일삼더니

하느님이 “고작 하나에도 쩔쩔매면서”,

라고 하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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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이나 기원후나 변한 게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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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구리뱀이 되어야 할까.

허준의 근접거리일까.

알렉산더 플레밍의 근접거리일까.

아니면 다른 근접거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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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란 자기의 한계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하는 법.

인류의 겸손도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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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인 '허준'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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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을 이룩한 알렉산더 플레밍 (194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