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글모음/가정·생활

부모의 어리석음이 자녀를 문제아로 만든다

아전가드 2007. 3. 17. 01:33

  한 어머니에게 아들 둘이 있었다. 작은아이는 학교공부를 잘하는데 큰아이는 학교공부를 잘하지 못하는지, 작은아이만 특별히 위해 주고 큰아이는 문제아로 만들고 있었다. 어머니가 동생과 자신을 비교하는 말을 하자 큰아이는 방문을 열고 방 밖으로 나가며 방문을 닫았다. 어머니한테 무언의 반항을 한 것이다. 큰아이에게서 풍겨 나오는 기운을 느끼니 극작, 항공 기술자, 뮤지컬로 나가면 성공할 것 같았다. 작은아이도 뛰어난 편이었지만 큰아이가 세계적인 인물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그처럼 자존심이 무참하게 짓밟히는 상태에서 큰아이는 문제아나 불량배가 되지 않으면 다행이겠다. 자존심이 계속 상하다 보면 인내의 한계로 인해 탈선을 할 수도 있다. 사람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 울화가 치미는 것을 어찌하지 못해 주위의 약한 친구, 후배들을 가격할 수도 있다. 자포자기(自暴自棄) 심정으로 말이다. 폭주족 청소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문제 학생들이 제대로 재능을 인정받는다면 에디슨, 처칠, 피카소가 되겠다. 그들은 내면에 위대한 정렬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위대한 정렬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니, 위대한 정렬이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된다.


  서울대학교, 즉 학벌이란 한 가지 기준으로 사람을 뭐로 만들려 하는 것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사람에게는 다 저마다의 재능이 있다. 그 사람의 재능이 내 재능일 수만 없다. 재능은 다양한데 한 가지 기준으로 재는 것은 옳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