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참사를 보고

숭례문을 불태우고도 남 탓만 하는 자, 정말 꼴불견이다.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정말 있는 것인가. 국민들에게 미안하다고 말만 하면 다인가. 숭례문이 불타 국민들의 마음도 불타버렸다.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서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사안일주의였던 공무원을 대폭 물갈이를 해야 한다. 그런 쓰레기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더한 참사도 불러올 수 있다. 노무현은 공무원 숫자를 마구 늘렸는데 이제는 제자리로 돌려놓을 때이다. 무관심,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공무원은 가차 없이 잘라야 한다. 그런 자들은 세금 도둑이나 다를 바 없다.

아울러 숭례문 복원을 전시행정의 표본으로 삼으려는 자들이 있다. 무조건 철거하고 하는데 쓸 만한 것은 버리지 말고 보관해야 한다. 아니, 다 보관하여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즉,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후손들에게 정말 부끄러운 어른들이다.

숭례문 만드느라 얼마나 많은 조상님들의 노력이 있었을까. 탈레반은 바미안 석불을 파괴했고 한국인은 국보 1호를 불태웠다. 탈레반이나 다를 바 없다. 정말 역사에 대한 무지이다. 그러고도 반만년 역사를 자랑할 수 있는 문화민족일까. 반성하고 또 반성해도 모자를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