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일간지인 동아일보를 거의 매일같이 읽었다. 교감 선생님인가 신문의 사설을 많이 읽으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하셨는데, 나는 교감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후, 더욱더 동아일보를 읽었다. 교감 선생님의 말씀은 논술이 시행되기 전에 있었다. 좋은 선생님의 말씀은 역시 시대를 앞선다. · 나는 동아일보를 한국 최고의 신문으로 여긴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경우 친일파라고 여기지 않는다. 장면과 김성수는 친일 매국노가 아니다. 하루라도 동아일보를 읽지 않으면 답답해졌다. 안중근 의사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란 말씀이 생각난다. 동아일보는 친절하게도 1995년인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부반장이 나에게 물은 물음을 미국의 심리학자가 증명했음을 알려줬다. 동아일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