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여행 >
고향에 올라가
나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오래 된 사진들을
하나씩 지웠다.
버벅대는 스마트폰이 가엾어 보였다.
기록되어진 시간도 가라.
컴퓨터게임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를 했다.
좋은 아이템들 등장했지만
창고에 버리기 아까워하던 게 있어
없는 편이 나았다.
이제는 버리련다. 더 좋은 것들을 지니게.
다시 시작할 것이다, 찡그린 얼굴은 가라.
이제는 무더기로 지운다.
그리하여 하느님 말씀으로 채우련다.
그것이 앞으로도 사는 길이다.
이제 나는 행복하다. -2014.06.29 ~ 20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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