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사이 [ 바리사이 ] 오늘도 눈이 왔다. 진눈개비이다. 개 같다. 또 한 사람이 난도질을 당했다. 율법 같은 걸 내세우기만 하는 자들로부터. 나도 침묵하여야 할까. 모르겠다. 그런데 입은 열린다. 뭐가 참되고 뭐가 위선인지. 그리하여 나도 우산을 들게 한다. 버겁지만 있는 힘을 다해. 나도 제 정.. 성재문학관/시 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