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글모음/사회·교육

평준화 수정에는 동의하나 폐지는 반대한다

아전가드 2007. 6. 1. 00:59
최고경영자 : 평준화 수정에는 동의하나 폐지는 반대한다 [0]
39803 |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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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서울대 지상주의(학벌주의)를 유지해야 한다고요. 경기고 서울대 인맥의 경우처럼 말이지요. 단도집입적으로 21세기 한국은 학벌이 망쳐놓지 않았소이까.

어쨌든 평준화된 고교 안에서 상급, 중급, 하급으로 반을 편성하고 중급, 하급의 성적이 좋아졌다면 상급으로 가게 하고 상급에서 나빠진 사람은 중급이나 하급으로 가게 하고, 야구에도 뭐 1군 2군이 있답니다. 평준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야구에서의 1군 2군 식으로 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과목을 그런 식으로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평준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적성을 무시하고(성적을 잣대로 재어 보내기(서울대서부터 제주대까지 성적을 일렬로 배치)) 과목이 너무 많고 대학교(校)가 아니라 대학교(敎) 이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는 곧 종교가 아니던가요. 일종의 신흥종교. 즉, 大學敎 . 유사종교 되어가기.

다시 주장하건대 평준화 그대로 유지하고 과목선택제를 포함 '상급, 중급, 하급'으로 나눠 실력을 키우면 될 겁니다. 강남 8학군 강남 8학군 하는데 별로 신통지 않게 생각되는 이유는 뭘까요. 나만 그런가. 강남 8학군 다 덤벼도 실력에서 테슬라(에디슨의 맞수) 하나 못이기거든요. 이제는 간판이 아니라 실력이죠. 서울대 나와도 일 못 하면 해고이고 지방대 나와도 일 잘 하면 채용이고. 뭐 이렇습니다. 간판이 좌우하던 시대는 끝나갑니다. 여전히 간판을 중요시 하는 것 같은데,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은 어디를 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