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이 나와서 말인데, 궁합이 100%인 사람은 거의 없다. 나와 최진실의 궁합은 77%다. 감정은 83%이고, 신체는 71%다. 높은 편이다. 최진실(원숭이띠)은 나(쥐띠)를 기준으로 4살 누나이다.
고등학교 때는 최진실에게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최진실이 변진섭에게 마음을 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최진실에게 마음을 두지 않게 되었다. 진섭이 형은 나와 같은 변(卞)씨였다. 최진실이 종친과 결혼한다는 얘기에 나는 만족했다. 그런데, 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예인은 이혼을 잘해서 나에게는 별로겠다. 이혼으로 이 남자, 저 남자 취하는 여자는 싫다. 나는 되도록 무명(無名)의 여자와 결혼하겠다. 무명의 여자를 역사상에 이름이 남게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도 일종의 업적이겠다. 열 개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든, 백 개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든 내가 사랑한 여자의 이름을 열성적으로 붙이겠다. 영화 ‘아마겟돈’에서, 남편이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에다 자신의 이름(도티)을 붙이겠다고 하자,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던 여자가 아주 얌전해지던데, 남편이 자신을 암캐라고 욕해도 가만히 있던데, 여자는 소행성 같은 걸 발견해서 자신(=여자)의 이름을 붙여 주는 남자를 되게 좋아하나 보다.
비슷한 면에서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닮고 싶다. 이희호 여사는 정말 멋진 남자가 남편이어서 기분이 아주 좋으시겠다. - 이 세상에, 과연 내가 나의 인생을 걸만 한 여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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