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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왜 저러는지 알려드리죠

아전가드 2008. 2. 11. 12:06
origin : 서울대가 왜 저러는지 알려드리죠 [3]
35452 | 200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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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입만 열면 3불 정책 폐지를 외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울대는 전국 고3의 줄을 쭉 세워 그 중 1등부터 4천등까지 끊어갔다는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연,고대는 그 다음이구요.
그러면 별 노력없이도 자기들은 영구히 1,2,3등을 해먹을 수 있죠.
단지 19 살 때까지의 암기 능력을 증명할 뿐인 입학 성적을 갖고 말이지요.


이들은 이렇게 전국의 학생들을 평생 딱 한 번만 경쟁시킵니다.
정작 진짜 공부가 필요한 대학교에서의 학문은 관심 밖이죠.
왜? 이미 최고(?)들만 데려왔으니까...그리고 나머지 애들은 평생 노력해봐야
그 간판을 따지 못하니까...


말로만 경쟁을 외치는 저들, 경쟁을 통한 실력 재고를 외치는 저들은
사실 경쟁하지 않습니다. 그저 우수선수를 데려왔다는 증명만 하면 그걸로 모든게
끝이니까요.
실제로는 수능 등급만 갖고서도 우수한 학생들을 충분히 선발할 수 있는데도
저 난리를 치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1등부터 4천등을 원하는 거에요. 저들은...


아니, 도대체 세계 어느 나라 대학이 저런 짓을 한답니까?
97점 맞은 애와 98점 맞은애의 차이가 대체 뭐죠? 그리고 그런 걸로 진짜 인재의
잠재력을 가려낼 수 있습니까?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미국대학은 일단 어느 정도 우수하다, 잠재력이 있다..
싶으면 그냥 뽑습니다. 그래서 아주 잘 가르치죠.
즉, 신입생의 우수성을 갖고 경쟁하는게 아니라 졸업생의 질을 갖고 경쟁한단 말입니다.
(저 사람들, 미국 참 좋아하던데...대체 미국의 어느 대학이 미국내 학생의 1등부터 4천등을
원한답디까? 어느 대학이 신입생 실력 타령을 한답디까?)

저들은 경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자기들의 이기주의를 위해 과도한 사교육으로 아이들의 정신이 황폐해지고,
진정한 교육은 실종되고, 가정의 살림이 파탄나든 말든...자신들의 서열이 확고하기만
하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겁니다.


진정한 경쟁을 파탄내는 자들은 바로 저들입니다.
19살 때까지의 능력으로 모든게 결정이 나 버리게 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자들...
그래서 모두를 도탄에 빠뜨리려는 자들...
장담하지만, 3불 정책이 사라지면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은 더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3불정책도 시원챦습니다.
겨우 기초 공부일 뿐인 중고교 때 경쟁을 하는게 아니라 대학교 때 경쟁을 하게 해야
나라에 미래가 있는 것 아닙니까?


대학끼리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입학이 곧 간판을 결정하는 상황에서 진짜 경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서울대 학부 폐지, 국공립대 통합 네트워크화, 특성화대학 집중 지원등으로
독과점을 철폐하고 수준있는 중심이 수십개가 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의대는 어디가 최고, 공대는 어디가 최고, 경상대는 어디가 최고....
우리나라엔 이게 없습니다. 무조건 서,연,고 순이죠. 당연히 경쟁은 없습니다)




그 때, 진짜 경쟁이 일어나는 거고...중고교생은 과도한 입시부담에서 벗어나
진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겁니다. 가정은 사교육비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