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문학관/시

기러기를 꿈꾸며 (초고)

아전가드 2022. 5. 22. 16:11

기러기를 꿈꾸며 (초고)

·

외롭구나.

언제나 홀로 걸어야 하는

저주 받은 숙명에

고개를 떨구며

죄없는 바닥을 폭격한다.

·

바닥에 구멍이 생긴다.

바위를 뚫어버리는 물방울처럼

눈물은 큰길 앞에 서 있다.

·

멀어져 갔던 것들이

고향에 발자국을 남기려고

연어를 본받는다.

·

기러기가 부럽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쭈~욱 말이다.

·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시인 '아르튀르 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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