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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할 때도 예술성 뿐만 아니라 상업성도 고려를 해야

아전가드 2008. 2. 25. 19:45

  뮤지컬을 할 때는 예술성뿐만 아니라, 상업성도 고려해야 한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신화는 예술성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뮤지컬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의성, 독창성, 대중성, 반드시 성공하리란 신념을 바탕으로 뮤지컬을 하면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광고에 아주 중점을 둬야 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 캐츠, 미스 사이공 등 유명한 뮤지컬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험정신으로 뮤지컬을 하더라도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사람들이 시와 멀어진 이유 중에 하나는, 현학적인 주지주의(主知主義) 사람들이 어려운 시만 고수하려는 자기들의 고집만 피우면서 대중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고도 주지주의(主知主義) 사람들은 “시의 종말이 올 수밖에 없는가?”라고 하며 한탄했다. 자신들이 뿌린 씨의 결과면서도 말이다. 대중들은 요즘 시하면 먼저, 시의 어려움을 떠올리는 경우가 있다. 지나친 유미주의(唯美主義)는 독자들을 질리게 만들 수 있다.

  

  작품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게 안 되면, 상업성을 유지하면서 벌은 돈의 얼마만큼을 예술 지향 뮤지컬에 투자하면 된다. 이는 예술 지향 뮤지컬과 상업 지향 뮤지컬, 그리고 상업성과 예술성을 합친 뮤지컬이 동시에 살 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현실이다. 현실을 탓할 수만 없다. 같이 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개인이 작품을 창작하는 경우에도 상업성을 유지하면서 예술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 상업적인 작품과 예술적인 작품, 조화된 작품을 개인이라도 골고루 추구할 수 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된다. 이는 작가에게도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