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문학관/시

어린이

아전가드 2018. 9. 7. 13:49

               + 어린이 +

 

왜 구름을 잡으려고만 하지.

뜬구름을 만들려고 하나.

 

지켜보면 안 될까.

 

나는 오늘도 구름을 본다.

구름에게서 자유롭고

다양한 무지개를 배웠다.

일척동자에게서도 배울 게 있다.


어린이는 구름이다. 

벽과 땅을 가을 하늘 삼아 구름처럼

다양하게 그려되는 미켈란젤로,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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