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문학관/에세이

PC 통신의 시작

아전가드 2021. 3. 12. 23:30

정권으로의 시도가 처량하게도 부러지자, 나는 랭보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랭보 비슷하게 향했다. -훗날이다. 나는 랭보의 시집인 지옥에서 보낸 한철(민음사, 김현 옮김)’199512, 대전 문경서적에서 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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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 비슷하게 향하다 199212, 나는 처음으로 PC 통신을 시작했다. 하이텔에 가입함으로써 나의 파란 많던 PC 통신 생활은 시작되었다. 획일교육을 향한 나의 증오가 나를 PC 통신의 세계로 이끌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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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통신을 시작한 후 몇 년간, 세계적인 업적이 없었던 나는 별거였다. 내가 주장한 심령 에너지 차원적 등가는 수학적 증명이 없어 가설로만 그치고 있던 상태였고,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디자인한 태상기(太上旗) 역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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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1994, 나는 마침내, ‘수면중 머리가 좋아지는 방법등을 하이텔의 플라자에다 올렸다. “헛소리하지 말라는 공격을 받았다. 그래도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과거처럼 미래의 어느 날, 내가 주장한 내용을 주장할 사람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획일교육 따위에는 굴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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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시인 '아르튀르 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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