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임승차를 위해 손을 들었다. 차가 한 대 섰다. 나는 차에 탔다. 시간이 흐른 후 운전하는 사람이 나에게 북한에서 남한으로 전투기 몰고 귀순한 사람을 아느냐고 물었다. 내가 이웅평이라고 대답하자 그는 "너는 참 만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났다. 내가 바로 이웅평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덤덤하게 있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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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평 대위는 계룡산을 훼손한 것을 본 후로도 뭐라고 말했다. 이웅평 대위는 청소년들의 성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퍼센티지를 얘기하기도 했다. 성관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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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분 정도 타고 가다 차에서 내렸다. 이웅평 대위는 그 당시 한국 공군 중령이었다. 좋은 경험이었을까.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던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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