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3

구리뱀 (초고)

구리뱀 (초고) · 코로나19라는 별것도 아닌 질병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교만해 있던 사람(인간)들이 쩔쩔매고 있네. · 하느님(하나님)한테 과학으로 온갖 조롱이나 일삼더니 하느님이 “고작 하나에도 쩔쩔매면서”, 라고 하실 것 같아. · 기원전이나 기원후나 변한 게 없구나. · 누가 구리뱀이 되어야 할까. 허준의 근접거리일까. 알렉산더 플레밍의 근접거리일까. 아니면 다른 근접거리일까. · 겸손이란 자기의 한계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하는 법. 인류의 겸손도 그렇지 않을까. · ·

성재문학관/시 2021.07.26

하느님의 깜박이장난과 인식할 수 있는 시간

하느님이 만약에 깜박이장난을 하시면 사람이 그걸 인식할 수 있는 최소시간은 어떻게 될까. 깜박이장난이란 하느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들을 사라지게 했다 나타나게 했다 반복하는 걸 가리킨다. 따라서, 사람이 자신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걸 인식할 수 있는 시간.. 즉 반복하는 시간이 길수록 그걸 인식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일까.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시간(지구)이 0.0001초인 경우와 10초인 경우 어떻게 다를까. 사람이 인식하는 데 있어 말이다. 또한, 평균은 얼마일까. .

바보 같은 사람 또 하나

바보 같은 사람 또 하나 . 여자 마음 하나 얻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큰일을 하겠나. 나 말이다. 머리가 다 아프다. 학문과 예술에 있어 인류 역사상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들 그 무슨 소용이 있을까. 차라리 지금 죽여주소서. 살아봐야 별 의미 없겠다. 너무 우울하다. . 이런 바보 같은 사람한테 뭘 기대하시겠다고 아직도 하느님은 미련을 못 버리고 계실까. 요나보다도 훨씬 더 못난 사람이 아닌가. 너무 무능력하고 아주 나약하기까지 하다. 차라리 서울대 인문계(경성제대) 다니는 사람이나 졸업한 사람을 알아보소서. 에여, 답답하다. . 행복하여라. 자녀가 많은 사람들, 키울 때는 힘들어도 자녀들의 성공 때문에 행복에 겨워 몸 둘 바를 모르리니. . 불행하여라, 낙태를 일삼는 이들, 자신이 죽인 생명을 보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