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공부는 잘 되가는지. 불쌍한 것은 알지만, 대학은 고시촌이 아니라는데, 고시 공부는 집에서 하고, 대학을 학문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려줄 생각은 없는지. 서울대가 변해야 다른 대학도 변하는 묘한 상태이다.
자신의 재능이 뭔지도 모른 채(특히 이공계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던 수준이), 유망한 것만 믿은 채, 법학과도 아니면서 고시 공부에 매달리는 것을 보면 굉장히 불쌍하다. 그러면서, 쪽팔리게 연구비 타령을 한다.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도 이리 생각하지 않을까. 노벨 물리학상이 나오지 않는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노벨 물리학상에 접근할 만한 사람들을 먼저 뽑아야 하지 않을까.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서울대란 간판에 미쳐 있는 그룹에서 나오지 않는다. 정경훈이란 어린이 같은 사람들을 도와줌으로써 나온다. 성적을 잣대로 재서 들어가는 대학의 분야가 그 무슨 가치가 있으랴! 이제는 간판을 벗어나 학문적 업적을 생각할 때이다.
창의력에서 밀리기는 마찬가지겠지만 공대생, 의대생들은 그나마 그 중에서는 낫다고 한다. 서울대는 서울고시대, 서울공대, 서울의대로 나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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