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30대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

30대 모임을 만들면 어떨까. 초등학교 때는 초등부, 중◦고등학교 때는 중고등부, 20대에는 청년회가 있는데 30세가 되면 마땅한 활동을 할 수 없다. 청년회에도 속하지 못하고 어른들에게도 속하지 못하는 과도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혼모임이든 남녀구별모임이든 혼성모임이든 기혼이든 미혼이든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든 만들어 30대도 활발하게 가톨릭 모임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나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30대가 되니 마땅히 들어갈 데가 없었다. 청년레지오에도 그렇다고 어른들 레지오에도 들어갈 수 없고. 그렇게 몇 년을 보냈다. 왜 30대 모임은 활성화 시키지 않는 것일까. 결혼 때문일까. 아니면 사정이 그래서 그럴까.

앞으로 30대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임이 가톨릭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신앙생활을 좀 더 윤택하게 해주는 양념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