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적을 논할 수 있는 수준인가 성균관대 학생인 척 하던 자였을까. 아니면 진짜 성균관대 학생인가. 대덕대가 감히 성대를 넘보느냐고 했었다. 성대는 서울대가 부러운가. 웃기려고 노력했나. 넘본 적 없거니와 시비 걸려면 나에게. 죄 없는 대덕대학 건들지 말고. 뭐 같은 수준에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았던 자들처럼 말이다. 몽둥이로 타작을 하던 것으로도 모자라 다른 폭력까지 행사했던 수준. 자기학급 성적을 떨어지게 한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하거나 시험을 못 치게 하거나 `성적이 그래가지고, 너 커서 뭐가 될래`, `부모, 오라고 해`, `니 같은 게 쓰레기지 학생이냐` 식의 언어폭력을 일삼는다거나. 그런 수준이 볼 때 그 학생의 내면에 에디슨이 들어 있는지 처칠이 들어 있는지 프로이트가 들어 있는지, 그런 수준은 공 디스켓에 `자기 안에 들어있는 지식`을 카피해주기만 하는 원본디스켓이나 데이터 들어 있는 디스켓에 불과할 뿐이냐. 언제까지 디스켓 카피식 교육을 고수할 셈인가. 서울대가 여러 대학 수준, 선생 수준까지 뭐 같이 만드는 건가. 그런 서울대가 여전히 업적을 논할 수 있더냐. V3의 안철수(의대), 이휘소(자연대 물리학), 광역초팽창이론의 나대일(자연대 천문학)이가 있다고 해서, 더군다나 이어령 교수가 있다고 해서 서울대가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 보나. 1000명 죽이고 1명 살렸다고 하여. 근데 1명 살린 것도 살린 게 아니라 부스러기 아니었나. 비누, 컴퓨터, 전화기, 냉장고, X선, 비행기, 텔레비전, 인터넷, 향수 옷 이런 것들이, 심지어 콘돔, 생리대 뿐 아니라 대부분의 것들이 서울대가 잘나서 나온 줄 아시나. 자동차도 말이다. 그래서 서울대의 업적, 정말 대단하구나. 서울대 및 학벌들이 이룩한 업적에는 다음과 같은 것도 있구나. 에디슨, 아인슈타인, 프로이트를 죽이려던 서울대 및 그 추종 무리의 업적은 인류역사에 찬란히 빛나야 할 것인가. 수면과 기억력의 상관성을 독창적으로 인식해 나에게 의문시하며 물어 온 고2때 부반장 말의 의미가 6~7년 뒤 다른 식으로 동아일보에 실렸다. 미국의 심리학자가 증명을 했는데 미국의 언론뿐만 아니라 동아일보 3면에도 실리게 된. 사진까지였을까. 남자였다. 부반장과 나의 대화가 정설로 되었다. 나도 인식까지는 했었다. 부반장이 물어왔을 때까지 어느 정도 나 스스로에게만 적용시키며 알리지 않고 그냥 넘어가서 그랬지. 밑으로 물건이 떨어지는 것을 본 사람은 많지만 의문을 가진 후 만유인력을 발견한 사람은 뉴턴이었다. 세계지도를 보며 대륙이동을 생각한 베게너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에게 의문시하며 물어온 사람은 부반장 하나였다. 세계지도를 본 사람은 많지만 결국, 대륙이동설을 주장한 사람은 베게너였다. 마찬가지이다. 그런 부반장도 재능을 살릴 수 없었다. 오로지 서울대 몇 명 보냈느냐가 자랑거리이던 나라이다. 하여간에 대단한 업적수준의 서울대에 1조 원을 주는 것보다 오히려 카이스트에 10억 원을 주는 것이 훨씬 낫겠다. BK21 자금 주니 술 처먹거나 여자와 즐긴 인간들은 누구인가. 그게 아니라면 쓸데없이 낭비한 인간들은 누구인가. 성과가 미미한 상태에서 뭐가 대단하다고 그런 업적까지 남길까. 2. 기회의 평등이라 하긴, 맞는 말이야 그 부반장 같은 사람들도 역시나 학벌들을 위한 박수부대에 불과했겠다. 들러리였을까. 가소롭게도 그게 기회의 평등이었다고 여전히 주장을 하고 있다. 하긴, 그런 수준의 교실에서 기회를 똑같이 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인가 수업시간에 딴 생각을 하다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있었다. 나에게는 최진실처럼 고소공포증이 있었다. 그래서 위 창문을 닦는 것에 좀 두려움을 가졌다. 2층이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밑의 창문을 조작한 후 열면 자동적으로 위의 창문까지 열리는 창문을 떠올렸다. 닫히는 것도 같은 원리다. 수동도 자동도 생각했다. 생각으로 그치고 말았지만. 그런데 몇 년 후, 내가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아주 독창적으로 생각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잘 만들어, 대통령상인가 국무총리상인가 받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놀랍게도 초등학교 6학년인가 학생이었다. 그 초등학생(현재는 초등학생이 아니지만)은 `안전창문`이라고 명명까지 한 것 같은데 대단하다. 생각만이 아니라 훌륭하게 만들어 내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독창성과 뛰어난 창의성, 그리고 손재주. 그 어린이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 뛰어난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재능이 학벌 지상주의 무리와 획일교육 무리의 병균 득실대는 획일 잣대에 의해 거덜이 나고 있다. 그런 어린이들의 멋진 수준이 잘 살려 진다면 한국은 이미 선진화된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다. 재능살려 홍익인간(弘益人間) 하면 마침내는 이화세계(利化世界). 역사를 통틀어 거의 대부분의 의인, 위인들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에 그릇됨이 없는 수준이었으리. 정약용, 괴테, 박찬호, 카네기라고 예외였을까. 심지어 농사일을 하는 어르신들까지. 확인한 바로도 누구에게나 최소한 한가지의 재능은 있었다. 벌에게도 모기에게도 고슴도치에게도 재능이 있었다. 다 자기 자리가 있는 것이다. 장애인도 마찬가지이다. 안철수는 의대 출신이지만 컴퓨터가 좋다고 컴퓨터를 한다. 윤은기 박사 말대로 박찬호가 공주시청 민원실에 앉아 있다면 박찬호가 웃으면서 살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받다 요절하지 않으면 다행이겠다. 다른 사람까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학벌과 획일교육 추종자들에게는 오로지 입시성적이란 기준이 있을 뿐이겠지만 말이다. 기회의 평등이었다고, 맘대로 생각하여라. 서울대 지상주의 무리의 자유일 터이니까. 3. 13살짜리가 한남대에 들어갔다고 뭐라고 하는데 어떤 자는 더 공부해서 서울대 들어가지 한남대 들어갔다고 하는데 가소롭다. 한남대가 뭐 어때서. 아직도 그런 사고방식에 젖어 있으니 한국의 발전은 뻔하다. 나의 여동생은 한남대 출신이었지만 서울에 있는 한창제지에 당당히 입사를 했었다. 20명 모집에 3천5백 명 정도가 몰렸다. 1등으로 입사를 했는데 어느 대를 나오건 실력이 있으면 되는 것이다. 실력 없는 주제에 오로지 어느 대이면 다일까. 나는 그 13살 학생이 서울대나 연고대보다 한남대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서울대나 연고대의 암기력 수준에 무슨 창의적인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겠는가. 지방대생은 창의력 면에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그런 자들은 비난하기 전에 자기 수준이나 챙겨봄이 바람직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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