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글모음/사회·교육

이상하게 돌아가는 영재교육

아전가드 2007. 2. 9. 00:33

1. 그런 극성은 자녀를 망친다.


유학이거나 영재교육이거나.


요즘 어머니들의 자녀들에 대한 극성은 도가 지나치다. 자녀가 천재가 되어 세계적인 칭송을 받으면 자신의 이름이 에디슨의 어머니처럼 아인슈타인의 어머니처럼 역사에 남기 때문일까. 그렇게 극성을 부린다고 자녀가 천재가 되는 게 절대로 아니다.


재능을 조기에 꽃피우는 아이도 있지만 어느 정도 자라나서 꽃을 피우는 아이도 있기 마련이다.


2. 남의 자녀와의 비교는 자녀를 망친다.


조마조마는 남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와 비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남의 아이의 재능이 반드시 내 자녀의 재능일 수 없고 자기 자녀의 재능이 반드시 남의 자녀의 재능일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남의 자녀의 재능은 남의 자녀의 재능일 뿐이다. 언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3. 엉터리 영재교육


영재교육 하지만 그 어떤 역사상 천재들의 어머니가 자녀를 그런 식으로 교육을 시켰던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과제도 좋지만, 어렸을 때는 마음 것 놀게 하고 마음 것 탐구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영재성은 그런 경직된 분위기에서 나올 수 없다.


4. 우습지도 않은 영재교육원


과제를 엄청 내주는 영재교육원이 있다던데 그런 곳은 피하는 게 좋다. 그런 영재교육원에 보내는 것은 상상력을 죽이는 행위나 다를 바 없다. 놀지 못하는 아이는 바보가 된다.


5. 말을 빨리 배우는 아이, 늦게 배우는 아이


다른 아이보다 말을 빨리 배우는 아이도 있을 수 있고 늦게 배우는 아이도 있을 수 있답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있는데 어느 한 틀에 얽메이는 것일까요. 그런 생각 자체가 획일성입니다. 영재성의 엄청난 적이지요. 말더듬도 마찬가지지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경훈이라고 예외였는지 아십니까? 더군다나, 아인슈타인은 4살 때까지 말을 제대로 못해 바보가 아닌가 여김을 받았을 정도였답니다. 그런 바보 같은 아인슈타인이 인류 역사상 최고의 물리학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아시는지요.